이번에는 물리치료사의 연봉, 현실과 기대를 비교해 보려고 합니다.
대학병원 물리치료사
종합병원(대학부속기관) 혹은 상급종합병원은 안정된 직장, 높은 급여, 비교적 낮은 업무강도, 교직원 혜택 등으로 많은 물리치료사들이 선호하는 직장입니다. 통칭 빅 5 병원인 서울대학교병원, 연세의료원, 삼성의료원, 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에 입사하여 퇴직할 때쯤이면 연봉 1억 가까이되고 빅5가 아니어도 대학병원(국립대학병원, 사립대학병원 모두)에 입사하게 되면 상위 1%의 물리치료사가 되는것과 동일하비다. 그 이유는 1년마다 3천 명 정도의 물리치료사가 배출되고 있으나 대학병원에서 정규직을 뽑는 경우는 한 해에 1명 정도 씩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대학부속기관으로 등록되어 있는 종합병원 혹은 상급종합병원을 모두 더한다 해도 대략 50개의 대학병원이 되지 않습니다.
근골격계 물리치료사
저자인 저 역시도 근골격계 질환 환자들을 대상으로 치료하고 있는 병원에서 근무 중인데요. 일반적으로 정형외과, 신경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재활의학과 의원이나 전문병원, 종합병원의 열전기 치료실(또는 통증치료실)또는 도수치료실, 운동치료실에서 근무하게 됩니다. 대학병원을 제외한 타 분야(신경계 등)에 비해서 초봉 및 연봉이 높은 편입니다. 2022년 1월 신입기준 병원급 2600~3000 + a, 의원급 3200~3600 + a 정도로 급여가 형성되어있습니다. 저 역시도 초봉 2600 정도로 시작했습니다. 병원급이 올라갈수록 상대적으로 낮은 연봉을 보이지만 짧은 근무시간과 준수한 사내복지를 가지고 있고, 의원급으로 갈수록 높은 연봉과 함께 처참한 수준의 근무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9시 출근 7시 퇴근 혹은 그 이상이 될 수도 있으며 토요일 근무는 기본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취업을 막 하게 된 시기에는 루틴 치료들로 기본을 쌓게 됨으로 2년 차에 큰 연봉의 폭은 기대할 수 없으나, 3년 차가 되고 그 이상의 연차가 쌓이게 되면 치료적 지식과 경험, 스킬이 더해지면서 운동치료와 도수치료를 위주로 업무 할 수 있게 되는데 이때에는 기본급보다는 도수치료 및 체외충격파등의 인센티브로 치료사 본인의 실력에 따라 높은 연봉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다만, 앞서 말했듯이 그만큼의 실력을 만들기 위해 주말을 반납하며 교육을 듣는 치료사들도 있고 주말 근무를 하며 버텨야 하는 1년 혹은 2년의 시간이 필요한 부분은 잊지 말아야 합니다.
2024.01.03 - [분류 전체보기] - 물리치료사가 알려주는 물리치료사 직업소개!
중요한 것은 실제 임금은 어느 정도 수준일까 궁금할 텐데, 프로 이직러로서 말씀드리자면 병원 시스템상 물리치료사에게 부여하는 인센티브 퍼센티지 같습니다. 어느 병원에서는 연차를 중심으로 환자의 치료를 어느 정도로만 제한하는 병원이 있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저는 일을 잘하고, 환자에게 치료를 잘하더라도 인센티브제도를 받는 병원에서도 저의 연봉은 어느 정도 정해져 있는 것이죠. 하지만 이직을 하면서 느낀 부분은 어느 분야나 마찬가지겠지만 내 능력치를 꾸준하게 올리고 노력하면 나에게 알맞은 연봉을 제안해 주는 병원은 있다는 거죠! 주변에 연봉 1억이 넘는 물리치료사 선생님들을 보면서 대단하다고 느끼는 부분도 있지만 그만큼 본인의 시간과 열정을 부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노력한 만큼 버는 직업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리치료사를 꿈꾸고 있는 분들이 수능이 끝나고 대학을 선택할 때에도 국가고시를 치르고 본인의 진로를 선택할 때에도 본인의 라이프스타일과 잘 맞는 일터를 꼭 고민해 보시고 선택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럼 이번에는 물리치료사 연봉의 현실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다음에는 물리치료사 국가별 연봉 비교를 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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